"소리를 빛처럼 정조준"…SF영화 한장면 현실로
- 投稿者JDSOLUTION
- 日にち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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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빛처럼 조준해서 쏘는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소리를 빛처럼 정조준"…SF영화 한장면 현실로
벤처기업 '제이디솔루션'은 소리를 원하는 곳에 또렷이 전달하는 기술을 가진 업체다. 예컨대 광고음이 바로 앞에 서 있는 사람에게만 들리게 하거나 소리를 수㎞(킬로미터) 떨어진 목표 방향으로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자는 초지향스피커이고 후는 고출력지향성스피커다.
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36·사진)는 목포해양대 졸업 후 3년간 승선한 경험을 토대로 2009년 음파송신기 분야에 뛰어들었다. 현 기술이사와 함께 기술개발에만 3년 이상 매진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이디솔루션은 지난해말 중소기업청 주최로 열린 '벤처 활성화 유공포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초지향스피커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광고·스마트폰·노트북·런닝머신 등 기존에 사용하던 모든 제품의 스피커를 대체할 수 있다. 실제 제이디솔루션의 초지향스피커는 강남역 지하와 롯데시네마 등의 광고물에 활용되고 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주인공이 광고판 앞을 지날때에만 소리가 들리던 장면이 현실화된 것이다. 또 제기동과 종묘역 버스정거장 안내방송에도 적용되고 있다.
제영호 대표는 "현재 터널에 설치된 스피커는 울림 현상 때문에 대피나 안내방송이 전혀 들리지 않는다"며 "초지향스피커로 대체하면 바로 옆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에 터널내 안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런닝머신 스피커에 적용하면 이어폰을 끼지 않은채 음악을 들으며 운동할 수 있다. 추가 기술개발이 필요하지만 앞으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적용하면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외부 스피커로 소리를 듣는게 가능해진다. 현재 중국의 L사가 자사 노트북에 제이디솔루션의 초지향 원천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논의 중이다.